제게는 필름카메라 시절부터 함께 세월을 겪고 있는 소중한 렌즈가 하나 있습니다.
- SIGMA 70-210 F2.8 APO 15년산 -
이 친구가 최근 피부노화(?)로 인해 고민을 계속해서 하길래
성형수술을 결심하고 SLRGG에 입원을 시켰더랬죠.
"쥔장님....제 환자 우짜든지 뽀~쓰~ 넘치게 바꿔주세요 라고....."
* 원래 표면 (성형수술전 느낌을 위해 약간의 기술적 손질을 했습니다.) * 그리고 성형수술후 (리페인팅 자료실에 이 물건 사진이 더 있어효 ^^) 최근 전투모드(?)에서 페인팅 내구성 테스트를 거치고 있는데
의외로 바디와 페인팅의 밀착력이 높은 것 같습니다.
어떤 비법이 있었는지 살짝 알려주심 ........^^;
* 단점이었던 레터링 복구불능에 대응한 스티커 신공 - 니콘 스타일 페인팅에 레터링 시트나 데칼은 거의 무용지물이라
잉크젯 마킹이나 열전사 마킹을 해야 원본(?)에 가깝게 나오리라 보고
지인 회사의 마킹기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 그때까지 화장발은 오리지날 레터링 + 인쇄소 실사출력을 거친 스티커로 대체
- 원래 금테를 둘러볼까 싶었지만 남은 스티커 용지 활용해서 백테를 둘러보았습니다.
- 총평 : 레터링이 조악합니다.... T T
* 기념사진(?)
"구관이 명관이다" 라고 15년째 이 렌즈만 붙들고 있습니다.
요즘의 값비싼 70-200 2.8 짜리에 화질에서 꿀리지 않기에!!!
(근데 나이들어 갈수록 그 중량감에는 부대끼네요...)
*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술결과와 더불어 잠깐 기계적 트러블이 있었지만 무한감동 A/S에 삘~을 받아
이 녀석과 같이 영입한 광각렌즈 한 녀석도 현재 SLRGG에 입원을 시켜놓고 있습니다.
늘 곁에 있어 기댈 수 있고 활력있는 SLRGG가 되길 기원드려요 ^^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사진생활 하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