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초에 그냥 용산에 갔다가 덜컥 니콘 D40을 사서 DSLR의 유저가 되어 버렸습니다.

비록 최하급 DSLR이라고 놀릴 분 들 있으시리라 생각하지만 그리 나쁘지 않은 DSLR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특히나 조리개가 뭔지 셔터가 뭔지도 모르는 초급 유저에게는 너무나 베스트라고 자랑하고 싶은 제 DSLR입니다.

워낙에나 땀이 많아 주머니에 아무것도 넣고 다니지 않을정도인 제가 그동안 어디를가나 카메라 가방을 옆에 둘러매고 틈만나면 눌러대며

늘어가는 사진과 재미에 즐거워 하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몇개월을 놀렸더니

그사이 삐쳤는지 아니면 너무 험하게 델구 다녀서 골병이 들었는지 뷰파인더 안으로 까만점들이 보이네요

아직도 까막눈이라 곰팡인지 먼지인지 모르겠구

초보가 겁도 없이 미러업을 시키고 부로어로 마구 불어데구, 미러를 내린후 스크린을 닭아보고 했더니

이제는 먼지가 떨어지지 않아버리네요

사실 내수 최하급 DSLR을 사면서 고장나면 버려야 돼겠거니 생각했으나 그간에 정이 듬뿍들은 이넘을 버릴수는 없어 검색해보았더니

SLRGG라는 곳을 들어오게되었습니다.

니콘내수의 지옥인 이 대한민국에 이런곳이 생기다니 지옥안에 홀로 떠있는 섬이란 생각이 드네요

내일은 한번 사무실에 찾아가서 크리닝을 부탁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