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 니콘 렌즈 AF-s 80-200을 수리 하러.....
머리털 나고 첨으로 SLRGG를 방문 하였습니다.
SLRCLUB에서 문의해보니까...잘 고쳐준다고...학~~~~~실하다고.......
오늘 방문길은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50이 거의 다된 누님이......구청에서 시행하는 사진학 강좌를 들으시겠다고...
저보고 카메라랑 렌즈랑 추천해주고...사러가자고 땡깡을 부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제.....렌즈 수리하는데 들렀다가.....남대문에 가자고 같이 동행길에 오른거죠.
강의하는 카메라 강사가......용산에 아는 업체가 있으니 그쪽으로 가서...
본인의 이름을 대고....캐논 60D와 18-200 렌즈를 사시라....가격대는 250 가까이 들것이다...
라고 이야기를 했다는군요....쩝.....
그래서.....제가 누님한테....그건 아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쌩 초짜한테.....60D는 너무 과하다.....
60D는 그렇다고 치자.......18-200은....처음 배우는 사람한테 적당한 렌즈가 아닌것 같다...
차라리...탐론...17-50 정도를 해라....라면서 설명을 조곤~~~조곤~~~했는데도....
잘....안 받아 들이더군요....쯔압.....
하여간 SLRGG를 들렀고....수리를 접수했구요.....
접수쪽에 앉아 계시는 분이 카메라를 만지고 계시더군요.
그래서...제 사정을 이야기 하고....같이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분이 말씀하시는 부분은....거의 저와 비슷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왠걸.....
누님의 반응이.....호락호락하면서....거의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기는 분위기....
그 SLRGG에서 중고거래 대행하는....질 좋은 탐론 17-50은 중고로 샀구요...
집에 돌아와서.....온라인 쇼핑몰에서...650D를 질렀습니다.
온라인은 못 믿겠다...남대문에서 현장에서 사자고 고집을 부렸던 누님이요......ㅠㅠ
대략 황당.....해서....
왜 내가 한 말은.....안 듣고......SLRGG직원분이 하는 이야기는 철썩같이 믿느냐고 물었더니....
우리 누님이 하는 말.......뎅장...
"그 아저씨....젊고 잘생겼더라고....".....OTL~~~~~~
저....지금....기분 드럽습니다.....쯔압~~~~~~~~~~그럼 난 뭐냐고~~~~~~~~ㅠㅠ
SLRGG는 접수에 있는 직원은 아주 못생기고...나이많으신 분들만 뽑아라~~뽑아라~~~~~~
하여간........본인의 일이 아님에도 적극적인 조언 덕분에.....
많은 금액 세이브도 하고...구매선택도 수월하게 하고......
수고해줬다는 누님이......빌링햄 하들리프로도 선물해줬습니다요...ㅋㅋㅋ.......
감사~~~~~==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